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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상대후보 지지 지방의원들 제명 파장 어디까지
‘결집력 VS 추가탈당’ 뜨거운 광주서구을
기사입력  2015/04/16 [11:12]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새정치민주연합이 15일 4·29 광주서구을 보궐선거에서 후보 지원에 나서지 않고 상대 후보를 지지한 현역 광주시의원과 구의원 등 3명을 제명해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연합 윤리심판원은 이날 오전 제16차 회의를 열고 김영남 광주시의원, 김옥수·이동춘 광주 서구의원 등 3명에 대해 전원 일치 의견으로 제명을 결정했다.
윤리심판원은 이들이 새정치연합 소속임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을 공개 지지한 행위는 명백한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던 3명의 의원들은 중앙당의 `선제 공격’에 대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탈당 기자회견장은 중앙당 제명 조치에 대한 성토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 3명의 의원은 보선이 치러지는 광주서구을 지역구 출신으로 당의 적극적인 후보지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뒷짐을 지고 있는데다 최근 열린 무소속 천정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당원들의 반발을 샀다.


광주시의회 김의원은 최근 전·현직 시의원이 35명이 같은당 조영택 후보 지지선언에 나섰지만 현역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빠지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이들에 대한 중앙당의 제명조치에 대해 광주서구을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당의 강력한 제명조치가 광주서구을 지역 당원들에게 `일벌백계’의 효과로 결집력을 갖게 할 지, 아니면 제명된 3명의 의원들을 뒤따라 추가적인 탈당 인사들이 줄을 이을지 주목된다.


또 이번 사태가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와 무소속 천정배 후보 중 누가 득을 볼 것인가에 대해서도 설왕설래다.
광주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새정치연합 후보가 이번 중앙당의 지방의원 제명조치로 인해 득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같다”면서 “일부에서는 반 새정치연합 연대에 불을 지피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광전일보/이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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