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 동면 복암리 2·3구 마을이 국비 공모 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화순군은 동면 복암리 2·3구 구암지구가 ‘201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지구로 최종 확정된데 이어 광해관리공단의 ‘2015미래코제로에너지마을’에도 선정돼 총 49억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총 41억 원(국비 31억, 지방비 10억)이, ‘미래코제로에너지마을’에는 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군은 3년에 걸쳐 주택정비사업(슬레이트 지붕철거, 빈집 정비, 집수리 등), 기반시설정비사업(소방도로, 소하천 정비, 교량 신설 등), 마을경관정비사업(소공원조성, 마을담장 정비) 등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과 슬레이트 지붕개량 후 태양광, 태양열 시설을 설치하는 융복합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연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마을주민들이 사업시행주체가 될 수 있도록 주민역량강화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복암리 2․3구는 석탄산업의 쇠퇴로 인해 마을 내 기반시설들이 훼손되고 노후되어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복암리 2·3구가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처음 도입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안전이 취약한 지역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전국 55개 시ㆍ군이 최종 선정됐으며 화순군이 확보한 사업비 규모는 전남 1위, 전국 5위를 기록했다.
KJA뉴스통신/김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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