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에서의 경험과 화재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 화재가 많이 차지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수많은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에서는 2013년 58%에 불과한 5분이내 현장도착율을 2017년 74%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전 소방공무원들이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
화재가상 실험결과를 보면 화재가 발생한 직후 3~4분 안에 산소농도가 평소의 18%에서 절반이 안되는 7%로 떨어진다. 이정도의 농도에서는 사람이 호흡곤란을 느끼기 시작하기 때문에 5분 안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생과 사의 갈림길이 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심정지 환자를 응급처치로 소생시킬 수 있는 시간이며, 화재현장에서 초기에 진화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사고 현장에 신속히 도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실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 출동 장소가 소방기관과 원거리이거나 교통 혼잡 시간대일 경우는 출동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구급차 등 소방차가 출동할 때 갓길에 정차하거나 피양하는 등 내가족, 내이웃이 어려움에 처하였다는 심정으로 소방차에 길을 열어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김신곤 제공)
KJA뉴스통신/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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