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영택 후보(새정치민주연합)는 14일 오후 2시 문재인 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주승용 최고위원, 강기정 정책위의장 등 전·현직 당 지도부 및 선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 <사진/우측부터 선대위 출범식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박지원, 조영택, 문재인, 김동철 국회의원> © 김광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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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실패한 후 저보다 더 가슴아파했던 광주시민의 마음을 잘 안다. 또한 야당이 제 역할을 못했던 것도 잘 안다.”면서“그러나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은 달라지고 있다. 단합하고 있고, 지지율이 오르면서 국민 기대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김광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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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이어 “성완종 사건에서 볼 수 있듯 박근혜 정권은 정당성도 도덕성도 인정할 수 없는 정권이다. 광주에서 조영택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새정치민주연합이 진실을 규명하고, 박근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라.”고 호소했다.
▲ <사진/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김광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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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매일 아침 김대중 대통령께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지 문안드리는데, 오늘 아침 김 대통령께서 조영택 후보 당선을 위해 할 일은 간단하다. 모두 단합해서 열심히 골목골목을 누벼 서구민과 광주시민을 감동시켜라. 라고 말씀하셨다”면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조영택 후보가 김대중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차관 될 때 도와준 일이 있고, 18대 국회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으로 발탁해 같이 일한 적 있다.” 면서 “당과 국민, 국가를 위해 일하고 호남 불이익을 막아낼 수 있는 능력 있는 조영택 후보를 서구민께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주실 것”을 당부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특히 “호남만 갖고 정권교체가 힘들지만, 호남 빼고도 정권창출을 못한다.”면서 “모두 일치단결해서 조영택을 당선시켜 정권교체의 길을 열자.”고 거듭 단합을 강조했다.
조영택 후보는 “지금은 무능하고 부패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할 때인데, 야당심판을 말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면서 “자신에게는 2개의 꿈이 있는데 하나는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실패한 사람이 좌절하지 않고 균등한 기회를 갖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반드시 승리해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또한 “이 시대 최고의 가치인 정권교체를 위해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는 당 지도부 외에도 박주선, 김동철, 장병완 의원 등 현역국회의원이 참석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하중 · 김성현씨 등 당내 경선 후보들도 참석해 조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일등방송/김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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