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고장 담양은 남도음식 1번지로 담양10미(味)와 함께 맛있고 다양한 음식이 많아 주말이면 식당에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담양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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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우 사무관 |
이에 담양에서 맛 볼 수 있는 몸에 좋은 다양한 음식을 더 건강하고 몸에 이롭게 먹기 위해서 식품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담양음식을 중심으로 함께 먹으면 건강에 더 좋은 음식궁합에 대해 이로운 정보를 소개해 도움을 주고자 한다.
담양의 대표 먹거리인 떡갈비와 한우생고기의 주원료인 소고기는 생강과 궁합이 잘 맞는다. 소고기는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지만 동시에 지방이 높아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및 유방암과 대장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좋고 맛있는 소고기를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생강이 필요하다. 생강은 특유의 매운 맛으로 다른 음식재료의 맛을 보완해 주고 나쁜 냄새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며, 우리 전통음식 주요 양념으로 사용되어온 친숙한 식재료로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체내 단백질의 소화는 위에서 개시되므로 생강의 위액분비 촉진 작용은 소고기의 소화 흡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소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각종 성인병과 암 예방, 소화작용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죽순요리와 소고기도 찰떡궁합으로 손꼽을 수 있다. 죽순은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식이섬유소는 장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콜레스테롤 배설과 혈당 조절 능력을 높여주는 성분으로 장 내에서 발암물질을 희석하고 빨리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쇠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흡수를 낮춰 줄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인 고혈압과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돼지숯불갈비와 표고버섯을 함께 먹으면 좋다. 돼지고기와 표고버섯을 함께 먹을 경우 표고버섯이 체내의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해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심장병,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특효라 할 수 있다. 또한 표고버섯은 특별한 향미와 감칠맛이 있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 제거에도 좋다.
또한, 돼지고기국밥과 새우젓은 궁합이 잘 맞는다. 국밥의 돼지고기는 다른 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많아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새우젓을 곁들여서 먹으면 새우젓에 함유돼 있는 프로테아제와 리파아제가 단백질과 지방의 소화를 도와줘 위의 부담을 덜어 준다.
특히, 대나무 본고장 담양에서 맛볼 수 있는 대통밥은 특별한 효능이 있다. 대나무는 음식 내에 들어 있는 독을 중화시키는 해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대통밥을 먹게 되면 식품으로부터 섭취하게 되는 몸에 해로운 독소 성분을 분해해 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해독성분이 포함된 대통밥과 담양의 여러 대표 음식과 궁합을 맞춰 먹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밥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 궁합음식이 있는 반면, 함께 먹어서 해가 되는 궁합에 맞지 않는 음식도 있다. 이를 잠깐 소개하면 스테이크와 버터, 돼지고기와 도라지, 돼지고기와 메밀, 닭고기와 미나리, 빵과 주스 등은 대체적으로 궁합이 잘 맞지 않다고 하니 유의해서 드시길 바란다.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과 죽순, 다양한 채소 등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해 궁합에 맞는 훌륭한 요리를 먹으면 약식동원이라는 말처럼 담양을 찾아온 관광객과 군민들의 건강이 더욱 나아질 것이고, 즐거운 일상을 보내게 되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데 다른 어떠한 것보다도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남 담양군청 관광레저과장 이진우 제공)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