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 건설을 목표로 민선6기 시정방침을 세우고 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목포 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사개입과 집행부 사업 등에 개입하고 있는 가신들이 있다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박 시장의 소신 있는 행정이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목포시는 지난해 5급 승진 2명을 포함 263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에 이어 올 상반기 4급 2명과 5급 11명 등 540명의 대폭적 정기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 인사에서 시청 공직자들의 관심이 고조됐던 사무관급이상 인사는 매관매직 없이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서는 높은 칭송을 받았지만 인사고유 권한인 단체장 소신 인사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무소속 시장으로서 국회의원으로부터 간섭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는데도 선거때 도왔다는 등 측근, 일명 일부 가신들이 인사를 청탁했다는 잡음이 계속돼 소신 있는 인사를 강행하지 못했다는 비난과 함께 행정력을 장악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뤄 앞으로 집행부의 역할이 순탄하게 전개 될지 의문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지난 7일 오전 박 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A씨는 관련 부서가 아닌 다른 청내에서 다른 직원을 통해 이모 과장과 김모 계장 등 3명을 불러 달성사 석축보강공사와 관련 예산 증액 설계변경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2억40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 이달 말 완공예정인 석축보강공사는 나주시에 본사를 둔 D회사가 시공 해오고 있으나 장비 과다 투입 등 이유를 들어 예산 증액 설계변경 요구로 시와 마찰을 빚어 10일 현재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이에 대해 시민 O모(60)씨는 “민원이 있으면 해당 부서를 찾아 해결 했어야지 시장 측근이라는 점을 내세워 과장과 실무자들을 다른 부서로 불러들인 것은 곳 가신이라는 위력을 보인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꼬집고 “인사나 사업에서도 특히 측근인 B모씨 개입은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 인사 관계자는 “인사 개입설에 대해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축하고 시는 근무경력과 능력, 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고 업무능력은 뛰어났으나 그동안 소외돼 승진하지 못했던 직원들을 발탁한 것을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꼽았다.
아울러 박홍률 시장이 수차례 강조해온 예측 가능한 인사의 정착을 위해 서열을 중시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했다고 덧붙였다.
경양일보/장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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