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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아픔’ 테마 수학여행
분단의 아픔인 판문점을 가 보신 적 있나요?
기사입력  2015/04/14 [12:02]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옥곡초등학교(교장 류근봉)는 4월 6일(월)부터 4월 8일(수)까지 ‘한반도의 아픔’이라는 통일을 테마 주제로 수학여행을 실시하였다. 광양에서 경기도 연천에 있는 한반도 통일 미래센터까지 버스로 6시간이 넘는 장거리 여행으로 힘들어 하였다. 하지만 프로그램인 ‘한반도 투어링’, ‘미래도시 건설’, ‘통일 골든벨’, ‘뜻 모아 하나되기’를 통해서 다른 민족이라고 느꼈던 북한 주민의 일상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 친구들과 손잡고 금강산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다고들 한다.

 

특히 6학년 학급 학생수가 14명이여서 수학여행 장소 선정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오히려 14명이라는 작은 학생수가 이번 테마 수학여행에서는 판문점에 가 볼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하였다. 판문점은 외국인의 허락은 자유로운데 반해 우리나라 사람은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 이유는 판문점에 입·허가를 UN에서 관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입·허가 절차가 매우 힘들고 당일 아침의 북한과의 상황에 따라서도 취소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판문점 도착 전에는 “저희는 전혀 긴장하지 않아요.”라고 호언장담 하던 아이들의 낮빛은 북한군을 보는 순간 긴장감과 엄숙함이 느껴졌다. 돌아나오는 길에는 판문점에서 일어났던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였던 도끼만행 사건이 벌어진 장소와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돌아보았다. 아직까지 이곳은 긴장감이 유지되는 곳이라 내려서 볼 수는 없었고 버스를 탄 채로 잠시 보는 게 허락되었다. 현재 미루나무는 완전히 없어진 상태고 그 자리에는 도끼 만행사건 추모비석이 역사적 아픔을 달래고 있었다. 분단된 조국 현실의 아픔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하는 건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것과는 또 다름을 깨달으며 학생들 마음 깊이 애국심이 돋는 하루였다고들 한다.

 

광양으로 돌아오는 길, 창밖으로 피어있는 벚꽃길이 유독 아름답게 느껴졌으며 우리의 일상 모든 것이 고맙게만 느껴지던 잊지 못할 수학여행이였다.

뉴스깜/송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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