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유근기)은 매년 반복되는 겨울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막재배 농가에 안정적인 지하수 공급을 위해 군비 5천만 원을 들여 한국농어촌공사 대행으로 지하수 인공함양 시범사업을 완공하고 사업현장에서 다수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
수막재배는 겨울철 저온기에 이중 비닐하우스 위에 지하수를 뿌려 내부 보온을 유지하는 시설재배농법이다.
대규모 시설재배단지는 지하수 사용량이 많아 1~2월경 물 부족으로 작물재배에 어려움이 있으며, 경유 및 전기난방 사용 시 경영비 부담이 크다.
이에 곡성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성광)와 연계해 지하수위 복원 및 고갈방지를 위한 ‘암반 대수층 순환식 수막재배 기법’으로 곡성읍 대평리 지하수 고갈 우심지역 시설하우스 10동에 시범적으로 시설을 구축했다.
암반 대수층 순환식 수막재배 방식은 수막재배에 사용된 지하수를 지하로 환원해 지하수의 수위를 일정하게 보존하고 수막재배에 재활용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섬진강변 여과수 충적층 함양법으로 대평리 일대에 확대 적용하였을 시 시설농업단지 내 매년 반복되는 지하수 고갈현상을 해소하고 겨울작물 재배면적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JA뉴스통신/반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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