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 위한 공동합의문 발표 및 8개 과제 제안
광양만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17일 오전 광양시청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주철현 여수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 조충훈 순천시장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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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지난 2007년 중단된 이후 7년 만에 재개돼 전남동부권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17일 오전 광양시청에서 열린 제20회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에 참석해 정현복 광양시장, 조충훈 순천시장과 함께 광양만권의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도 협의회장으로 추대되는 주철현 여수시장은 이날 “광양만권은 전남동부의 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이자 국가적으로도 남해안발전을 주도할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협의회의 복원을 계기로 3개시가 상호협력과 함께 굳건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3개 시에서 총 8개의 협의안건을 제시했다.
특히 73만 전남동부 시민과 더불어 광양만권 발전을 위해 3개 시장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여수・순천・광양시장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는 3개시 시장이 지난 8월29일 지역 공중파방송에서 대담을 나눈 후 그동안 사전 안건 조율을 위한 2차례의 실무진 회의를 거쳐 이날 회동을 갖게 된 것이다.
협의 안건으로는 여수시가 ‘3市 광역관광 활성화’, ‘여수공항 활성화 지원 공동 대응’ 등 3건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광양시는 ‘3시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광양항 활성화 지원 공동 대응’ 등 2건, 순천시가 ‘3市 시립예술단 교류 공연’, ‘순천만정원 제1호 국가정원 지정 공동 대응’ 등 3건을 제시했다.
3개시 시장은 합의문을 통해 ▲3개시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협의회 및 정보교환 ▲광양만권 발전을 위한 공동의제 발굴 및 정부에 공동건의 ▲시민안전, 사회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 협력키로 했다.
3개 시는 이날 협의회에서 도출된 8개 제안사업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과제 별 실무 협의회 등을 거쳐 향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광양만권 공동과제를 지속 발굴․협의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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