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3일부터 19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합동분향소 운영 등 추모 분위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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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화문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분향하고 있는 시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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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청사 1층 시민홀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을 안내하고, 사고 1주기인 16일에는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헌화와 분향할 예정이다.
시는 또 청사 외벽에 추모기간을 알리는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직원들은 같은 기간 추모리본을 가슴에 패용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방침이다.
윤 시장과 시청 간부들은 이와는 별도로 14일 광주YMCA 무진관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아 합동 추모행사도 가질 예정이며, 아울러 시는 제1회 국민안전의 날과 연계한 안전취약시설 특별점검주간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전기․가스․소방 등 민․관 전문가가 포함된 합동점검반이 안전관리 대상시설 2만9635개소 가운데 공사장, 가스저장소, 급경사지, 도시철도 등 안전이 취약한 대형시설을 선정해 점검을 실시한다.
윤장현 시장도 점검기간 해양도시가스 시설 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이며, 행정․경제부시장도 2~3개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광주안실련과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재난안전네트워크 10개 회원단체가 백화점․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를 찾아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위한 대시민 릴레이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단체 회원들이 스마트폰용 ‘안전신문고 앱’ 다운로드를 시연하고, 시민들의 신문고 가입 홍보, 소방안전본부 심폐소생술 교육, 아마추어무선연맹 재난통신망 운용 등도 함께 실시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안타까운 재난을 막는 길은 오직 예방과 점검을 동반한 안전의식 향상의 길 뿐이다.”라며 “이번 점검기간 안전위해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안전의식이 더욱 성숙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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