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목포시가 소화 김암기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미술관을 개관한다.
시는 지난 2000년을 전후로 반세기 동안 목포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이 지역 서양화단의 거목 고 소화 김암기 화백이 기증한 다양한 작품을 바탕으로 ‘김암기미술관’을 조성해, 오는 3일 오후 2시에 개관식을 개최한다.
김암기미술관은 유달산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내 2층에 341.15㎡ 규모로 상설 전시실과 작가의 삶이 담긴 재현실, 작가의 시대적 발자취를 보여주는 연보존, 트릭아트로 꾸민 포토존, 수장고 등으로 꾸며졌다.
개관식은 이날 오후 1시 40분 부터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2시에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식, 전시전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개관 전시로 ‘김암기회고전’ 상설전시전과 개관기념 특별기획전으로 ‘풍경기행’과 ‘크로키:선으로 사유하다’등 3개의 기획전시를 동시에 개전한다. 상설전시전 관람은 7월 3일부터 연중 가능하며, 특별기획전은 오는 9월 2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고 소화 김암기 화백은 1977년 제14회 목우회공모전 최고상 수상과 한국예총예술대상, 전라남도 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목우회 미술대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예총 전남지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목포미협의 주춧돌, 오거리 터주대감 등 예향목포의 상징이자 자존심으로 불리우며, 목포 예맥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업적을 남겼다.
목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故 김암기 화백의 작품을 시대별, 주제별 등 테마전시회로 구성해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김암기미술관이 지역 미술계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자 관광자원의 역할을 하고, 지역의 문화적 위상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미술관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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