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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롤모델로 성장한 장흥군 낙농 2세대
젖소 사육, 우유 생산, 가공·판매 등 귀농 성공사례 꼽혀
기사입력  2019/06/27 [15:48]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귀농 롤모델로 성장한 장흥군 낙농 2세대

[KJA뉴스통신] 목장형 유가공 상품화 시범사업의 꾸준한 기술지도와 사후관리로 꾸준히 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장흥군 낙농 2세대가 있다.

장흥군 장흥읍 성불리 젖소목장에서 생산된 잉여 우유를 활용해 치즈, 요구르트, 버터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길목장 김유진 대표다.

길목장은 최근 축산분야 귀농·귀촌 현장 교육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전국 귀농·귀촌 대상자 35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날 김유진 대표는 ‘유가공의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까지’라는 주제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실제로 길목장은 젖소 사육, 우유 생산, 가공, 판매까지 모두 겸하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경상남도가 주최한 농업기술박람회 수제 육가공품 콘테스트에서는 ‘치즈가 콕콕 박힌 보석 치즈 소세지’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청년은 농촌서 행복 할 수 있냐고요? 알려드릴께요’라는 주제의 대산농촌재단 장학생 연수 장소로 활용돼, 연수탐방기에 소개되면서 장흥을 알리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200여 마리의 젖소를 사육하는 길목장은 쿼터량 납품 이외에 우유를 활용해 수제 요구르트와 구워먹는 할루미치즈, 생치즈, 숙성치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장흥읍에 위치한 공방 및 카페에서 만든 다양한 유가공품과 우유를 활용한 음료 등은 현장 또는 인터넷을 통해 직거래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축산사업소 김성호 소장은 “우유를 이용해 수제치즈와 요구르트를 만들어 판매하면 Kg당 각각 5천원과 8천원에 판매할 수 있어 최소 10배 이상의 소득 창출 효과가 있다”며, “젊은 청년들이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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