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서장 안동준)는, 9일 아들과 처남 등을 동원하여 병원을 수차례 바꿔가며 허위 과다 입원하는 방법으로 10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총 4억 6천만원 상당을 불법 수령한 일가족 보험사기범 5명을 검거,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자신의 처와 아들 2명, 그리고 처남까지 동원하여 평소 지병인 간질환 등을 핑계로 2008년부터 2013년 까지 6년에 걸쳐 10개 보험사에 총 39건의 보험에 집중 가입한 후 병원을 수 십 차례 옮겨가며 장기 과다 입원하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부당청구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들 외에도 최근 보험범죄가 급증한 것을 토대로 관내 병원 등을 상대로 허위 과장 입원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불법 수령하는 보험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보험사 및 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보험사기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경일보/정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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