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해상케이블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목포시는 “수차례 밝힌대로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현재는 여론 수렴 기간이다.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박홍률 시장은 시정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설치의 당위성보다는 설치했을 경우 운송업, 음식업, 숙박업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민생케이블카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견을 밝힌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입장이지만 시민 의견과 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도심에는 근대역사관 등 근대문화유산이 산재해 있고, 특히 2백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사업은 문화관광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해상케이블카는 관광객들을 원도심으로 흡수해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기 때문에 원도심 지역에 설치된다. 호남고속철도 KTX가 개통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원도심의 중심인 목포역에서 하차한다.
또 올해부터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기조성된 청소년 문화공간과 더불어 옛 향수를 자극하는 7080거리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확충된다. 해상케이블카는 기존 및 앞으로 확충될 관광콘텐츠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원도심 활성화를 가속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JA뉴스통신/한승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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