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신선하고 판매 가격 또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지역 내 수산물유통 마트 및 진남시장, 남산시장, 특화시장 등지의 수산물 판매형태 및 유통시설, 가격 등을 자체적으로 조사해 인근 지자체 마트·전통시장 등과 비교했다.
그 결과 유통시설과 신선도, 품질 면에서 우위를 나타냈으며, 가격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매월 지역경제 물가동향 조사 결과와 수산물 판매 상설 및 전통시장 현지 조사 등을 토대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조기, 갈치,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의 선어와 돔, 농어, 조피볼락 등의 활어와 조기, 민어, 돔, 서대 등 건어를 중심으로 제품의 크기와 신선도 등을 반영해 이뤄졌다.
시는 또한 여수수협 등 3개 수협의 위판단가를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위판량(어획량)에 따라 가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활어의 경우 조피볼락 가격 상승은 지난해와 지난 2013년 경남 통영 일대의 고수온으로 인한 중간 성어의 대량 폐사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생산량이 많은 고등어, 아귀 등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가격이 5~50%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에는 여수수협을 비롯한 지구별 수협이 3곳 업종별 수협 7곳이 자리잡고 있으며, 매월 제철 수산물이 수협 또는 시장으로 직거래되기 때문에 산지가공시설과 유통시설 현대화 등 수산물 관련 시설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정해역인 여수 바다에서 생산되는 다양하고 신선한 수산물에 대한 전국적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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