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우산동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29개 민·관 복지단체가 8일 동 주민센터에서 ‘동 복지기능 강화 시범사업 업무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해 6월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읍·면·동 복지기능 강화 시범사업’에 선정된 우산동이 주민 맞춤형 동 복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민간기관과 약속한 것이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우산동은 동 복지기능 강화를 위한 두 축을 완성했다. 지금까지 우산동에서는 5명의 민간 전문 복지인력과 함께 영구임대아파트, 장애인과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 등을 중심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하고, 생활 상 어려움을 파악·지원하는 방문서비스에 힘써왔다.
이렇게 발굴된 복지수요에 민·관 자원을 연결해 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다. 앞으로 협약당사자인 우산동과 민간기관들은 주기적인 ‘업무협력 회의’를 통해 복지서비스 대상자와 그 가정을 도울 예정이다.
협약에는 광산구자원봉사센터, 광산구사회복지협의회 등 복지단체 뿐만 아니라 광주여대 실버케어학과, 광산중, 하남중 같은 교육기관도 함께 했다. 여기에 사)광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광주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단체와 의료기관인 신창사랑병원도 참가했다.
우산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주민복지의 최일선인 동 주민센터에서 통합형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며 “복지사각지대 없는 우산동, 전국 으뜸의 동 복지 모델을 위해 민간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반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