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나노산단 조성에 필요한 기반시설인 폐수처리시설이 최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총 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하루에 약 1,500톤 용량의 공장폐수 및 생활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후에도 1,500톤 용량의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나노산단에서 발생하는 일일 총 3천톤의 폐수처리가 가능한 시설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관을 해치지 않고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주요 시설물을 지하 및 건축물 내에 설치하고. 지상 부지를 산단 입주 기업체 직원들의 여가선용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폐수처리시설이 완료되면 나노산단이 기업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됨은 물론, 남부권역의 수질개선에도 큰 도움이 돼 앞으로 남면 일원에 조성될 행복마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두석 군수는 “다른 주요 기반시설인 진입도로 개설공사도 착착 진행되는 등 나노산단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이번 사업을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업들에게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공사가 한창인 장성군 나노산업단지는 진원면과 남면 일원 90만1865㎡에 1,2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과학기술(BT), 환경기술(ET) 업종을 총 망라한 나노기술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민선 6기 들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공정률 60%를 넘어섰으며,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된 나노산단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KJA뉴스통신/노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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