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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의원, 노조의 부적절한 행동 예의 갖출 것...게시판 '들썩'
광주시서구청 공무원성과상여금 관련 의회차원 진상 조사...새간에 이목 집중
기사입력  2015/04/09 [12:19]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지난 6일 서구청내 세올행정시스템 게기판을 통해 노조의 청장실 기습방문 과정에서 문제가 된 여러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김옥수 광주서구의회 의원이 노조측에 예의를 갖출 것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자 청내 세올시스템 게시판이 이를 비판하는 댓글에 ‘동감입니다. 예의를 지킵시다’, ‘3자는 빠지삼’, ‘나설자리 안 나설자리 봐가며 하십시요’ 등의 여러 의견들이 올라오는 가운데 세간의 이목이 서구청에 집중되고 있다.

 

개청 이래 150억여 원을 특별한 성과와 상관없이 나눠먹기식 배분 방식으로 지급되어 오던 성과상여금을 본래 취지에 맞게 성과에 근거해 차등 집행하겠다는 임우진 서구청장의 전횡을 막겠다며 노조가 청장실을 기습 방문해 고성과 폭언, 탁자를 치는 폭력행위를 자행한 것이 되레 문제가 된 것.

    

더욱이 노조의 성숙되지 못한 행위로 인해 품위와 예의를 지키라며 서구 김옥수 의원이 청내 세올시스템 게시판에 글을 올려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노조측이 게시판을 통해 '제3자는 빠져라'는 등의 비하적인 발언에 대해 서구의회 일부 의원들은“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써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하고 특히"성과상여금과 관련해서는 의회차원의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져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옥수 의원은“성과상여금은 회계상 의회의결을 통해 집행되어지는 엄연한 인건비로 의회차원의 진상조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의회나 의원이 3자라는 인식은 잘못되어진 것이다”고 말하고“특위를 구성해서라도 의회의 입장을 반드시 발표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이번 사안은 의회에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행동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혔다.

    

한편 이번 서구 성과상여금지급과 관련해 의회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설 경우 강경투쟁을 예고한 노조와 서구청장과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또한 성과상여금지급과 관련 공무원 노조가 제도취지의 근본까지 무시하면서 자치단체장에 맞서는 것은 옳지 않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갈등의 결론이 유관기관들의 집행기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세간의 이목이 서구청에 집중되고 있다.

일등방송/김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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