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으로 봄나들이 오세요’라는 주제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9일 동안 개최하고 있는 ‘2015 꽃피는 유달산 축제’가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시는 꽃피는 유달산축제를 지난해까지 2일 동안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봄나들이 주간 형태로 9일간 운영하고 있다.
주말(4.4.~4.5. / 4.11.~4.12)에는 관광객들이 유달산도 둘러보고 공연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행사를 펼치는 대신 주중(4.6.~4.10.)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길거리공연, 영상차량을 활용한 축제홍보, 유달산 꽃 구경 등 관광객들이 자유스럽게 유달산을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일 축제서막은 별도 의식행사 없이 강강술래, 축제선포, 4ㆍ8만세운동 재현 및 독도는 우리땅 플래쉬몸, 일주도로 행진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4ㆍ8만세운동 재현 및 독도는 우리땅 플래쉬몸 행사는 정명여중고 1,200여명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꽃피는 유달산 축제를 온 시민이 함께 즐기는 장이 됐다.
올해는 ‘유달산 꽃길 걷기’ 행사를 생략한 대신, 일주도로를 관광객들이 해군 3함대 군악대와 함께 자유스럽게 행진하도록 했으며, 태극기, 바람개비, 풍선등으로 이어진 물결행진은 유달산 봄꽃들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또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유달산 투어’, ‘유달산 둘레길 탐방 안내’등을 통해 남도의 명산 ‘유달산’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시는 개막 첫날 축제서막 후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자 관광객들에게 비옷을 나눠주고, 대형버스, 택시, 직원 차량 등을 긴급 투입하여 관광객들을 이송하는 등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목포의 따뜻한 정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5일에는 비가 그치고 완연한 봄기운이 회복되자 꽃씨ㆍ묘목 나눠주기, 봄소식 백일장 대회, 꽃장식 포토존, 시민의 종 타종 등 체험장과 길거리 공연, 누각공연, 음식부스, 로데오광장 등에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거리면서 풍성한 봄 잔치가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2일간 개최한 축제를 유달산 봄소식을 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9일간 연장했다”며 “주중에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고, 인근 상가에서는 축제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오후12시부터 4시까지 시립무용단 및 명인명창국악공연, 오후3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로데오광장에서 청소년어울림마당 및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12일에는 오후12시부터 5시까지 국악 및 예술공연, 오후6시부터 7시30분까지는 로데오광장에서 희망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매일일보/주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