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난 7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광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4월 중순에서 5월 초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은 상황 등에서 경보를 재발령한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되, 불가피한 겨우 긴 소매,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최대한 줄이면서 필요한 경우 보건소에 알려 모기방제를 해야 한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형택 시 건강정책과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예방 백신 접종 대상은 일정에 맞춰 꼭 접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뉴스깜/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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