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정승 예비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이정현 최고위원은 8일 “광주 서구을 유권자들이 (새정치민주연합에)1년 짜리 회초리 한 번 든다는 심정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양창욱의 아침저널’에 나와 “30년도 밀어줬는데 1년짜리 안 밀어줬다고 그 당이 어떻게 될 리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진짜 새정치연합을 위하는 시민은 유권자 무서운 걸 한 번 정도는 보여줘야 한다”며 “30년 간 교만하고 오만하고, 유권자를 제대로 모시지 못한 권력에 대해 한 번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지역의 민원 해결을 포함해 지역 발전에 그렇게 열심히 뛰지도 않고 있다”며 “보통 3대 독자, 5대 독자는 회초리를 들기가 어렵지만 그런 독자의 장래를 위해서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면 그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 변화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역주의 극복의 밑거름이 될 수도 있어 새누리당 후보 당선을 위해 거의 매일 다양한 형태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최근 불거진 ‘쓰레기’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말의)앞 뒤가 다 잘리고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불쾌한 기분을 준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다”고 말했다.
호남일보/정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