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각종 법률문제 등을 해결해 주기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건축상담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무료 건축상담 서비스’는 건축과정의 소요비용, 대처방안 등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경제적 여유가 없어 법률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달 27일 구청 상황실에서 20명의 건축사를 건축상담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7층 건축과에서 ‘무료 건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축허가와 관련된 행정업무를 처리하려면 구청에 전화를 하거나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하고, 준비를 잘못하면 시간과 비용 낭비도 심하다.
서구는 전문건축사의 상담을 통해 민원인의 위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상담을 받은 김 모(43·화정동)씨는 “건축사님께서 마치 자기 일처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비용이 많이 드는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건축사와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수요일 오후 2시부터 구청 건축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서구청 건축과(☏360-7134)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토대로 한 전문 건축사의 상담실 운영이 지역 주민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서구 건축행정 건실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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