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이 호남고속철도 KTX가 관광활성화의 견인차가 되도록 대응해나가자고 당부했다.
7일 4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박 시장은 "KTX가 개통됨에 따라 서울에서 목포까지 2시간대로 도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코레일의 관광 프로그램과 목포가 꼭 연계돼 많은 관광객이 목포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시는 KTX가 목포로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관광열차이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민생열차로 접근하고 이를 위해 지난 2일 서울에서 코레일 산하 여행사, 한국여행업협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등 국내 유수의 여행사 대표와 관광 관련 언론인을 초청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응을 펼쳐나가고 있다.
또 한국철도산악연맹 단체관광객 목포방문 환영행사, 인터넷 파워블로거 기자단 초청 팸 투어를 계획하는 등 목포 알리기에 매진할 방침이다.
한편 박 시장은 "시의 경관은 문화예술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체적으로 조감하는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의회, 시민 등의 좋은 의견은 경청하면서 시가 주체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행정이 표류하지 않는다"며 책임있는 행정을 주문했다.
또 "정책의 취지와 목적이 좋고 옳아도 시민에게 부담이 간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홍보, 계도 기간을 거치고 정책 추진의 속도를 조절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경건한 마음으로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고 당부했다.
한국타임즈/정승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