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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새로운 관광명소 토종작물 체험장 조성
기사입력  2015/04/07 [15:18]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해남군이 토종작물 체험장을 운영한다.

군은 삼산천 하류인 삼산 옹암에서 화산 금풍교간 3km에 이르는 고천암호 둔치55,000㎡에 토종작물 체험장을 조성, 군민이 직접 토종작물을 식재하고 수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계절별 토종작물 식재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연중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토종작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농심을 함양하는 학습장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민이 참여하는 체험장을 만들기 위해 일부구간을 관내 사회단체와 학교, 자원봉사센터 등에 배분해 관리 위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험장은 크게 3개 구간으로 구성, 옹암 입구에서 해창교 방향 300m구간에는 색동호박과 조롱박, 여주, 수세미 등 박과작물 4종을 덩굴터널로 조성한다.

해창교까지 1.5.km가 이어지는 두번째 구간에는 국화와 칡을 비롯해 조, 수수, 콩 등 토종작물 전시포와 보리, 고구마, 메밀 등 일반작물 전시포를 조성해 지역민들이 토종작물을 직접 심고 만져보고 수확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세 번째 구간은 해창교에서 금풍교에 이르는 1.2km로, 목화와 금계국을 파종해 연중 꽃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체험장 곳곳에 간이 원두막을 조성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체험장 중 1.3km구간에 보리를 파종해 보리싹을 구경할 수 있으며, 5월 중순부터는 토종작물 체험장이 본격 조성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은 토종작물 체험장 운영에 함께 참여할 사회단체와 학교를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단체는 오는 5월과 10월 고구마와 메밀 등 토종작물을 직접 심고 수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종작물을 직접 보고 수확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경관작물로 길러 연중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어린이들에게 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지역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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