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용지 26필지, 10만1000㎡를 추첨방식으로 공개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클러스터용지는 조성원가 공급이 원칙이나 기존 5필지를 56필지로 나눠 재감정을 실시한 결과 조성원가가 3.3㎡당 139만원이어서 이번에 원가 이하인 128만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1차에 출시하는 공급 용지는 26필지, 1644~1만6500㎡, 공급가격은 6억3600만원~63만8600만원 수준이며, 대금 납부는 공급액에 따라 2~3년 유이자 분할 납부조건이다.
산·학·연 클러스터용지는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유치하기 위한 용지로 공장에 특화된 산업시설 용지와 달리 도심에 위치하며 지식·정보통신산업의 사무실, 지식산업센터, 교육연구시설 등이 입지할 수 있는 복합용도의 준주거용지다.

허용시설로는 준주거지 허용공장을 비롯해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벤처기업 집적시설, 교육연구시설(학원·유치원·학교 제외), 100병상 이상 병원, 공공업무시설 등으로, 입주 희망자는 전남도에서 수립하는 클러스터 구축계획 적합업종 여부에 대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특히, 클러스터 9-1(1만4538㎡) 대학교 용지는 올해 광주·전남클러스터 구축계획서에 따라 분양신청자격을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육부에서 인가한 대학으로 규정했다. 6-4(1만6500㎡) 용지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으로서 의료법에 따라 의료기관을 개설해 의료업을 영위하는 이에게 지역제한 없이 최우선 순위로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공급 과정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인터넷으로 진행되며, 4월22일부터 2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5월14일 사업계획서 검토결과를 발표한 후 추첨과 계약체결은 5월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경양일보/정윤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