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 영취산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에 8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개막식, 청소년 댄스경연, 산상콘서트 및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져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상춘객들에게 연분홍빛의 아름다운 진달래와 완연하게 찾아든 봄의 정취를 선사했다.
축제기간 동안 영취산 일원에는 진달래와 벚꽃이 같은 시기에 만개해 분홍빛과 하얀색 꽃들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장관이 연출됐다.
축제 기간 연일 비소식에도 불구, 수많은 등산객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일 년 중 이때만 만끽할 수 있는 진달래를 보기 위해 영취산과 축제장을 찾으면서 구름인파가 몰렸다.
여수시에서는 영취산을 찾는 관광객에 대비해 3000대 수용이 가능한 임시주차장 5곳을 마련하고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자 등 203명의 관리요원을 배치해 교통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이동식 화장실 7동을 배치하는 등 편의시설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여수시 관계자는 “영취산 진달래 만개와 함께 해상케이블카, 세계박람회장 등 지역 내 다양한 관광명소에 덩달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면서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차별화 된 축제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축제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관광객 편의 및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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