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무안군은 양파 과잉생산 및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들의 산지폐기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가 자담 20%인 12억 원 전액을 농산물가격안정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금년 양파는 작황이 좋고 수요보다 생산량이 워낙 많아 가격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그 폭이 너무 커 군에서도 가격안정 및 소비촉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조생종 및 중만생종을 포함한 총 5차례에 걸친 양파 294.5ha 산지폐기로 그 비용만도 60억 원이 넘는다. 이중 농가가 부담하는 자담이 20%인 12억 원이다.
이에 가격하락으로 이중고를 겪는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군에서는 농가 자담 12억 원 전액을 농산물가격안정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산지폐기 군비 부담금 15억 원과 수출물류비 8억 8천만 원도 농산물가격안정기금에서 지원한다.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은 수급이 불안정한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수급조절을 위해 2012년부터 예치를 시작해 2019년 6월 현재 60억 원을 군비로 예치했다.
양파 가격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군에서는 2월 1일부터 양파소비촉진 및 팔아주기 운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일에는 무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업인에서 서삼석 국회의원, 김산 무안군수, 이정운 군의장, 김석기 전남농협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양파팔기운동발대식을 가졌다.
최근에는 MBC 생방송 ‘오늘 아침’ 프로그램에 김산 무안군수가 직접 나와 양파 홍보를 위한 촬영까지 하는 등 무안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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