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역사문화도시,‘나주 아리랑’서울에 울려 퍼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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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제51회 한국소년소녀합창제에 참가, 아름다운 하모니로 나주를 노래하며, 역사문화도시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소년소녀합창연합회가 주최하는 가장 권위 있는 합창공연으로써 전국 최고 수준의 소년소녀합창단 12팀을 초청했으며, 이성자 한국합창총연합회 이사장, 전)국립합창단 구천 예술감독을 비롯한 1,2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이날 대표곡인 ‘나주아리랑’을 비롯해, ‘무궁화’ ‘민들레 꿈’을 단원 모두가 하나된 목소리로 연주했다.
그 중에서도 전라도 정명 천년을 기념해 최준영 예술감독이 작사, 합창 작곡가인 황소라 씨가 편곡한 ‘나주아리랑’은 새벽안개가 자욱한 영산강의 신비로운 모습을 연상케 하는 반주로 시작해, 나주의 새로운 천 년의 희망을 알리는 흥겨운 셔플리듬의 합창으로 전개되며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여기에 한지로 만든 배꽃을 든 무용 단원들의 아름다운 춤사위가 더해졌고, 2천년 호남의 역사문화 중심지 나주의 매력을 합창을 통해 유감없이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최준영 예술감독은 “오랜 준비기간에서부터 공연 리허설까지 우리 소년소녀단원들이 합창, 안무, 소품 등 완벽하게 준비했고, 역대 어느 공연보다도 가슴 벅찬 감동과 환호를 받았다”며, “합창단을 위해 늘 헌신해주시는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 나주시 문화예술과에 기쁜 마음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공연 이후, 감격스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 참석한 이성자 한국합창총연합회장과 구천 전)국립합창단 예술감독 또한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운 공연이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난 2016년 6월 창단한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관내 초·중·고 재학생 55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창단 이후, 통일부 주최 2016한민족합창축제’, 2017 국립합창단 합동음악회, 한국소년소녀합창제,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 등 다양한 공연에 참가하며, 나주 홍보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라도 정명천년을 기념한 합창뮤지컬 ‘피터팬’을 무대에 올려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지난달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8회 호남예술제에서는 합창단 소속 단원과, 출신 단원들이 중·고등부 성악 경연에 참가해 금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4명이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악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