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서장 정 재윤)는 농협과 손잡고 농촌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반딧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체 사망사고의 40%에 달하는 노인 보행자사망사고율을 낮추기 위하여 신발 뒤꿈치에 가로 4cm 세로 2cm 크기의 회색 형광반사지를 부착하는 사업으로, 어두워지면 반딧불처럼 빛이 나도록하여 보행 중에 일어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안해 낸 전남경찰의 특수사업이다.
광양에서 금년 3월 현재 11건의 교통사망사고로 1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 중 6명이 노인으로 전체사망자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어둠 컴컴한 새벽이나 저녁 무렵에 길을 걷다가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으로 보행자사망사고 예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양경찰은 농협과 손을 잡고 1만매의 형광반사지를 제작 지구대 ․ 파출소 등 각 지역관서에 일정비율로 배부하여 노인복지관이나 마을회관 등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반사지 부착 및 교통사고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광양경찰서 정 재윤 경찰서장은 “지역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우선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실시한 후 어린이들에게 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있으며, 노약자 교통사고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박영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