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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일제강점기 독립만세운동 재현
기사입력  2015/04/06 [13:19]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대한민국 최남단 전남 강진군에서 울려 퍼졌던 96년 전 독립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지난 4일 재현됐다.

 


강진군 강진읍 남포마을 4ㆍ4독립만세운동 기념탑과 시장 등지에서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군 및 도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열렸다.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20일 1차거사 실패이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동지들을 규합하여 4월 4일 강진 장날(5일장)을 기해 수천 명의 군중이 일제히 궐기한 날로 전남 지역 내 최초(현 광주광역시 포함)이자, 최대규모의 만세운동이었다.

 

이날 행사는 강진문화원(원장 황호용)이 주관하여 비폭력적으로 일제에 항거하는 독립만세를 외쳤던 시대상을 재현해 4ㆍ4 독립만세 운동의 숭고한 정신 계승과 후손들에게 독립정신과 민족정신을 함양하고 강진지방 문화콘텐츠로 재정립하고자 마련됐다.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재현 행사는 독립열사 소개, 헌화·분향과 함께 독립선언서 낭독, 추념식,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2부 행사로 그날의 함성이 울려 퍼진 강진읍 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학생들의 4.4독립만세운동 상황재현과 참가자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후, 시가행진으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4·4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일제에 항거했던 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군민의 화합과 감성소통으로 강진지역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4·4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대상을 알리고 청·장년들이 중심이 되어 울려 퍼졌던 그날의 함성이 잊혀지지 않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에스아이뉴스/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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