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와 화순군이 농번기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 나주시와 화순군은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산업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농상생 드림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할 사업자(사단법인 전남산업기술진흥법인)와 민간위탁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도농상생 드림 일자리 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실시한 2014년 지역생활행복권 연계협력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3년간 총 사업비 15억8000만원 중 국비 14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대도시 유휴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농산업 인력을 체계적으로 알선할 계획이다.
나주시와 화순군은 농산업 인력을 적기에 알선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근 광주시 유휴인력과 농가와의 매칭체계를 만들고 예비 귀농·귀촌 인력을 대상으로 기본 농작업 교육도 실시하는 등 농산업 인력을 적극 늘릴 계획이다.
또한 관외에서 참여한 농산업 인력에 대해서는 교통비를 지급해 외부 유휴인력 모집을 강화할 계획이며 본 센터를 통해 알선이 이뤄지는 경우 상해보험까지 지원해 농촌인력을 희망하는 농가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와 군은 4월 중순까지 구 나주초등학교 이화분교장과 화순군청에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며 임시적으로 나주시 취업정보센터 내 농촌인력지원센터(333-1080)를 운영해 농산업 인력알선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해 온 농촌인력지원센터의 노하우를 잘 접목해 농산업 인력이 적기적소에 효율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도·농 맞춤형 교육, 농업현장 안정적 공급체계를 갖출 계획“이며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도시 유휴인력 참여자의 고용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통해 나주시와 화순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일보/나주=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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