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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산구, 경비노동자 처우개선은 아파트공동체 위한 ‘투자’
7개 아파트대표-광산구 협약 맺고 ‘생활임금 보장’ 등 앞장 다짐
기사입력  2014/12/17 [10:14]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경비노동자의 임금인상 같은 처우개선은 ‘비용’이 아니다. 입주민들의 더 나은 생활과 아파트공동체를 위한 ‘투자’다.”

7개 아파트대표들과 민형배청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산구제공)



수완현진에버빌2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배정배 회장은 16일 광산구 수완·첨단·하남지구 7개 아파트 입주자대표들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함께 개최한 ‘아파트경비노동자 처우개선에 관한 협약식’에서 이렇게 밝혔다.

 

‘2014 광산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교육’의 주요 행사로 광산구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경비노동자의 인권 및 처우개선과 함께 입주민의 복리증진과 아파트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한다는 취지였다.

 

이와 함께, 2015년 실시될 경비노동자 최저임금 100% 적용에 따른 대량해고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 대안으로 경비노동자를 아파트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파트를 만들자고 협약당사자들은 현장에서 한 목소리를 냈다.

 

7개 아파트 대표들은 경비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생활임금 보장 △근무환경개선 및 노동인권 증진 △아파트 공동체 행사 개최 등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여기에 광산구는 ▲처우개선 정책 및 행정 정보 제공 ▲공동체 및 인권의식 함양 교육 ▲공동체 행사 적극 협력 등으로 화답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산구는 아파트 거주율이 전국 최고인 83.5%로 아파트 주민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광산구의 문화가 크게 달라진다”며 “더 나은 아파트 삶을 위해 먼저 협약에 나서준 아파트주민들의 뒤를 이어 광산구 모든 아파트들이 인간과 노동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길에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광산구는 이날 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경비노동자 처우개선에 나선 아파트들을 우선 협약 대상자로 삼았다. 7개 아파트주민들은 이미 경비노동자들의 근무시간 조정 없이 내년 임금을 19% 인상하기로 하고, 근속수당 및 상여금 지급 등도 약속한 바 있다.

 

협약서에는 배 회장 이외에도 수완3단지중흥S클래스, 수완대방노블랜드2차, 첨단부영1차, 첨단부영7차, 첨단호반리젠시빌3-3차, 하남중흥S클래스 아파트 입주민 대표들이 서명했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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