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올해 1/4분기 사업비 5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 결과, 예산 20억원을 절감했다.
시 감사관실은 토목․건축․조경 등 137건 총 567억원 규모의 각종 공사․용역․물품구매에 대한 계약심사와 원가를 검토해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일 밝혔다.
절감된 예산은 사회간접자본(SOC)확충,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안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될 예정이다.
계약심사제도는 시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사업소, 자치구,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추정금액 5억원 이상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사업에 대해 ▲설계서간 불일치 여부 ▲원가계산 작성방법 적정성 ▲표준품셈 등 대가기준 적정성 ▲각종 법정 제경비요율의 적정성 ▲산출 물량의 적정 산출 여부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사전에 원가 심사하는 제도다.
원가심사 절감 요인으로는 불필요한 공정은 줄이고 시장거래가격 재조사나 원가 분석자료 활용과 원가자문위원회 자문 등 면밀한 원가 심사를 실시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감사관실은 심사 결과를 담은 사례집을 해마다 발간해 유사사례 발생을 방지하고 우수사례 벤치마킹 자료로 적극 활용토록 타 시․도와 시본청, 자치구, 공사․공단 등에 배부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2638건 1조6820억원을 심사, 1176억원을 절감했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다양한 심사 기법과 전문성을 높여 계약심사 제도를 더욱 활성화 해 지방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KJA뉴스통신/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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