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병문안 왔는데, (KTX가) 빠르고 편안하고 너무 좋았다.” 중국 흑룡강성 출신 재중동포 최미자(56, 서울거주) 씨가 호남고속철 하행선을 타고 광주송정역에 내린 첫 손님이 됐다. 최 씨가 2일 오전 5시 20분 출발해 7시 17분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KTX-산천 501호에서 내린 것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광산구 기관사회단체·기업체대표 친목회(회장 강박원)’ 회원들은 ‘광주송정역 첫 방문객 환영행사’를 열고, 미리 준비한 꽃다발과 광산우리밀 선물세트를 건네며 환영했다.
첫 열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내린 승객 가운데에는 호남대학교 학생 37명도 있었다. 이들은 개교 37주년과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1일 저녁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간 뒤 이날 첫 기차를 타고 광주로 왔다.
KJA뉴스통신/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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