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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도서관에서 ‘인문학 대가’ 만난다
남구, 6월부터 9월까지 인문학 강연 ‘헬로 라이프’ 운영
기사입력  2019/05/30 [13:18]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광주광역시_남구

[KJA뉴스통신] 광주 남구 청소년도서관에서 오는 6월부터 석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고품격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인문독서 활성화를 위해 6월 1일부터 9월 21일까지 ‘헬로 라이프 : 도서관이 말하다’는 주제로 총 15차례에 걸쳐 인문학 강연을 실시한다.

사상의학을 비롯해 보건의료, 노화연구, 환경 및 재생, 건축학, 에코디자인, 문학비평 등 다채로운 분야의 인문학 강연을 접할 수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와 저자 등 10명이 22만 남구 주민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오는 6월 1일에는 고품격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첫 시작을 알리는 강연이 ‘불꽃에서 풀잎까지 물리여행’이라는 소주제로 펼쳐진다.

나노광학 및 광섬유 광학 분야 전문가인 황인각 전남대 물리학과 교수가 강단에 오른다.

6월 둘째주 토요일에는 박상철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장이 ‘불로장생은 있는가’라는 내용으로 노화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며, 셋째주 토요일에는 박재영 청년의사 편집주간이 강단에 올라 ‘과학 기술의 발달과 의학의 미래’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이어 넷째주와 다섯째주 토요일에는 박혜선 동신대 한의예과 교수와 김찬국 한국교원대 환경교육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각각 ‘체질을 알면 나를 안다’와 ‘일상 속 숨은 유해물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줄 계획이다.

이밖에 7월부터 9월 사이에는 건강 100세 라이프 스타일을 비롯해 쓰레기를 활용한 새생명의 탄생,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계의 에코첼린저, 도시재생, 모바일 시대 인간관계, Homo Viator,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등 다방면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관계를 읽는 시간’의 저자인 문요한 작가를 비롯해 신형철 문학평론가, 김대호 에코 크리에이터, 채수완 전북대 의대 교수, 이민석 전남대 건축학과 교수 등이 강단에 올라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고뇌와 인문학을 접목해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헬로 라이프’ 인문학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이다”면서 “인문학 부흥과 함께 도서관 이용도 활성화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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