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지역내 고액체납자 248명 총 56억원의 체납액에 대한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오는 8월까지를 ‘이월체납액 집중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50억7400만원 징수를 목표로 세수 확보를 위한 고강도 세납 행정을 전개한다.
현재 지역내 500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는 248명에 총 체납액은 56억7000만원으로 시는 이들 고액체납자에 대한 전담 관리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7억8000만원을 징수하는 실적을 냈고,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해서도 596대의 번호판을 영치해 6억8100만원을 거둬들였다.
시는 체납자에 대한 체납액 자진납부 안내문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위해 2개반을 수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예금·급여·신용카드매출채권 압류와 재산 공매, 징수불가능자 결손처분 등을 실시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 등 강력한 행정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역외에 거주하는 체납자들의 실태를 조사해 1억700만원을 현금으로 징수하는 등 앞으로 납부안내문을 발송하고 전화로 납부를 종용하는 등 세금 징수를 위한 강경·회유책을 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체납액 징수 독려반을 꾸려 징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며 “인허가 부서에서도 각종 인허가 등록시 지방세 체납액 경유제를 시행하는 등 체납액 집중 정리를 통해 조세정의 구현과 지방세수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달 전남도 주관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최우수 지자체, 지방세정 시·군 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민일보/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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