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베트남 관개농업개선사업’과 ‘캄보디아 메콩강 홍수·가뭄 위험관리사업’을 잇따라 수주, 4월 중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베트남 관개농업개선사업은 베트남 정부가 세계은행(WB)으로부터 총사업비 2억1천만불을 지원받아 북·중부 7개성 83,400ha 규모의 농업기반시설을 현대화 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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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사업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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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는 이 사업에서 △시설물 지리정보, 관측시스템 설치 등 물 관리 선진화 △수리시설 개보수 △기후대처농업(CSA) 기술 지원 △사업관리 및 평가 등 330만불 규모의 용역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 또한 농어촌공사는 ‘캄보디아 메콩강 하류부 홍수·가뭄 위험관리사업’ 역시 4월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4,770만불 규모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에서 농어촌공사는 △홍수·가뭄에 대한 예경보시스템 구축 △관개지구 개보수 △관개시설 확장 등 190만불 규모의 용역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김용수 해외사업본부 이사는 “베트남의 경우 독일, 영국 등 5개국 컨소시엄 업체, 캄보디아의 경우 미국, 프랑스 등 5개국 컨소시엄 업체와의 경쟁에서 기술평가 결과 1위로 선정, 공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농업인프라 기술수출에서 우위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농업 인프라 구축 관련 사업을 주로 추진해 온 공사는 최근 물 관리 시스템, 재해예방, 환경개선 등 다양한 분야로 해외사업의 폭을 넓혀감으로써 현재 14개 국가에 농업용 댐, 관개시설 등 농업 인프라 구축과 수자원개발, 농촌개발 등 2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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