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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유착 의혹…검찰수사
전남도감사에 특혜성 드러나 사장 돌연 사퇴
기사입력  2014/12/16 [12:47]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 전남개발공사가 추진 중에 있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지 조감도<사진제공=전남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가 수 천 억원대에 달하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 중, 이사회 의결도 거치지 않고 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게 감리 용역을 체결, 검찰이 특혜 의혹과 관련 수사를 착수했다.

 

전남개발공사는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2702㎡면적에 8355세대에 주거552㎡, 상업,업무63㎡, 공공시설1937㎡, 기타15만㎡를 조성해 계획인구 2만1000명을 유치하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전남개발공사는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완공 목표로 총사업비 5280억원(보상비 242, 조성비 4746, 기타 292억원)을 들여 1단계-3단계로 나눠 사업을 조성 중에 있다.

 

그러나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 이사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5280억원대의 오룡지구 택지개발 공사를 강행으로 발주하는가 하면 예산도 편성하지 않고 1단계공사 522억원과 45억원의 책임 감리를 부당하게 계약한 사실이 지난 10월 전남도 감사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특히, 전남개발공사는 자체에서 감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도 특정 업체와 전면 책임감리 용역계약을 부당하게 체결하는 바람에 40억1155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이 전남개발이 오룡지구 택지개발 조성사업에서 특정 업체에 밀어 주기식 특혜성 사업에 따른 예산 낭비로 최근 광주지검 목포지청이 최근 전남도 감사관실로부터 전남개발공사 감사자료 일체와 감사처분 요구서 등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남도로부터 제출받은 감사자료 등을 검토 중으로 업체와 유착의혹이 있다고 지목된 전남개발공사 도시개발팀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나 전남개발공사 사장 A모씨는 전남도 감사 후 사퇴로 현재 공석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자체 회계감사에서 업체와의 유착의혹이 불거질 정도의 상황이면 검찰 수사에서는 구체적인 범죄 혐의점이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보여 그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 천억원대에 달하는 공사발주 과정에서 특정업체의 특혜성 계약 등과 수 십억원의 예산 낭비로 유착 의혹으로 얼룩진 전남개발공사가 본 KNS뉴스통신이 취재결과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도시개발팀은 업무 숨기기에 급급했다.
 
KNS뉴스통신/조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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