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마음속에 숲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심어주는 체험 프로그램이 도심에서 열리고 있다.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하남동 경암근린공원에서 3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참가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12월까지 이어질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숲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전해주는 동시에, 풍부한 감성을 길러주기 위한 자리이다.
월~금요일 매일 2시간씩 오전·오후 2차례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안전지도, 생태탐구, 생태놀이, 생태미술 등이다. 여기에 숲해설사 등 전문가들이 봄·여름·가을·겨울 계절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더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숲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현장학습도 함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인솔교사와 함께 하는 광산구 유치원·어린이집 6~7세반 15명, 초등학교 30명 안팎의 단체가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단체는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공원녹지과(062-960-8679)에서 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숲과 함께 자라면서 생명존중과 친환경 같은 가치들을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힘 쓰겠다”며 “도심 속에서 숲을 느끼는 드문 기회니 많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의 참가 바란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전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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