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전쟁과 대형 재난 등 국가적 위기 상황 발생을 대비해 27일부터 을지태극연습에 돌입한다.
기존에 전시를 대비해 매월 8월에 해왔던 을지연습이 남·북 정상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안보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군, 민간이 합동으로 한국군 단독 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을지태극연습을 통합으로 실시, 대규모 재난 위기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새로운 훈련이 시작된 것이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4일 일정으로 남구 관내에서 을지태극연습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는 민·관·군·경 등 300명 가량이 참여한다.
을지태극연습은 크게 국가위기 대응 연습과 전시대비 연습으로 각각 실시된다.
먼저 국가위기 대응 연습은 지진 발생으로 인한 다양한 유형의 대규모 복합 재난상황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것으로, 남구는 훈련기간 구청 9층 재난상황실에 국가위기 대응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황별 판단회의를 실시하고, 국가위기 관리 상황평가 회의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전쟁과 테러 등 군사적 위협에 따른 전시대비 훈련을 위해 구청 8층에 종합상황실을 설치, 각종 사태 발생시 안보 분야 매뉴얼에 따른 대응 방안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실전과 같은 전쟁 상황을 대비해 자치단체의 위기관리 태세를 확립하고, 효율적인 연습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새로운 훈련이 시작된 만큼 공무원 뿐만 아니라 주민 등 지역사회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면서 “재난 및 전쟁 등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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