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인 벚꽃이 보성 대원사 가는 길마다 가득 메워진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군립백민미술관 광장에서 ‘제5회 보성벚꽃축제’가 열린다.
▲ 보성벚꽃축제 오는 10일부터 3일간 상춘객 유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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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길 보존회(회장 정륜스님)가 주최하고 보성벚꽃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염동만) 주관으로 개최되며, 벚꽃을 통한 새로운 지역문화 브랜드를 정립하고 지역예술인들과 각종 동호인들이 어우러져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주요행사에는 농악시연, 가야금, 문덕초 어린이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한국문인협회원 시낭송, 트롯‧민요‧색소폰‧통기타 등 동호인 공연, 디카사진 촬영대회, 전통 떡매치기, 먹거리 등 관광객과 지역민의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가 진행되는 보성군 문덕면에 위치한 천년고찰 대원사 진입로는 길이 5.5km 양쪽으로 20년생 왕벚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왕벚나무 터널'이라고 불릴 정도로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오를 만큼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 티베트 박물관과 백민미술관이 들어서면서 관광객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해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하루 수 천대 차량이 몰릴 정도로 벚꽃축제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 5회 째를 맞는 보성벚꽃축제는 대원사 가는 길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길 양쪽으로 피어 있어 5.5km를 걸으면서 분홍 벚꽃 잎이 흩날리듯 떨어지는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등방송/김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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