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31일(화) 세풍산업단지 투자활성화를 위해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들을 국회로 불러 모아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는 세풍산업단지 조기개발에 필요한 산업은행의 금융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것이었으며 이날 회의에는 김영식 본부장(PF본부 ;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박근진 지역개발실장을 비롯해, 최종국 지역개발실 단장, 이희준 대외협력팀장, 송춘근 부부장(대외협력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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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우윤근 원내대표, 좌측 김영식 본부장 및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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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원내대표는 참석자들에게 광양만권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인 세풍산단 개발에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수적임을 설명했다. 또한 은행관계자들과 함께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사항을 점검하여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현재 세풍산단 개발사업은 자금조달에 곤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금융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광양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만청’)의 확약 조건부로 금융주선을 진행하였으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 등으로 잠정 중단되었다.
- 당초 금융주선 조건은 광양만청이 후순위 채무보증(950억원 한도)을 하고 광양시는 선순위 대출
이자 지급보증 또는 부지매입확약(5만평)을 하는 것이었다.
- 광양만청은 조건을 이행하여 후순위 대출모집이 완료(2014. 12.)되었으나 광양시는 지급보증으로
지방자치단체 재정건정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보여 선순위 모집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 광양시의 확약조건 없이 선순위 대출이 상환되기 위해서는 전체 분양면적 중 최소 31.5만 평(65%
수준)이 분양되어야 하나, 현재 사전 분양 물량은 19.8만평으로 11.7만평에 대한 추가 분양이
필요하다.
결국 현시점에서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위해서는 당초 협의대로 광양시가 확약 조건을 이행하거나 11.7만평의 추가 분양이 필요하지만 양자 모두 불투명한 상태여서 금융지원이 어렵고 따라서 세풍산단 개발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우윤근 원내대표는 사업진행에 필수적인 금융지원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산업은행으로부터 새롭게 보고 받았다. 즉, 산업은행에서는 사전 분양이 완료된 면적에 대하여 선순위 대출을 우선지원하고 향후 분양 추이에 따라 추가개발 및 자금 지원하는 것으로 광양만청에 수정 제안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이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산업은행 관계자들에게 광양만권 세풍산단 개발은 박근혜대통령이 공약한 동서통합지대조성사업의 일환이기 때문에 산업은행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금융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지역은 앞으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니 만큼, 광양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부탁했다.
광양만투데이/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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