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가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배 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역 FTA 확산 등으로 과일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산 과일 소비 대체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최근 중국산 배의 미국 수입이 허용되면서 국내산 배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배 품질 향상 기반을 구축하여 고품질 배를 생산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년에 사업을 추진할 농가를 확정한 나주시는 지난 3월 31일 나주배테마파크 다목적 강당에서 100여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배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요령’과 ‘배 과원 관리 신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참석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오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민선 6기 농업정책 투자방향과 고품질 나주배 생산 및 유통 비전 제시와 함께 “시에서는 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므로 농가에서는 고품질 배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여 나주배 명성이 유지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나주시는 2,443농가가 2,225㏊의 면적에서 배를 재배하여 우리나라 배 재배면적의 16.9%를 점유하고 있는 전국 제1의 배 주산단지이다.
KJA뉴스통신/고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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