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이 여수 지역 선천성 심장질환을 겪고 있는 유아를 진료하고 있다. 여수시(시장 주철현) 보건소에서는 오는 11일 지역 내 선천성 소아심장 질환자 또는 의심자를 대상으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박영환 교수 등 3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초빙해 무료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진료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과 2개월 마다 정기적 무료 진료협약에 따라 1차 진료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자로 판명되거나 의심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서 2차 진료 후 수술대상자에게는 무료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술비는 세이브더칠드런, 사랑나눔, 한국심장재단 등이 공동 후원하기로 했다.
시보건소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61차례에 걸쳐 1138명의 환자를 무료 진료했으며, 이 가운데 수술이 필요한 39명의 환자에 대해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서 수술을 받도록 연계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내 선천성 심장질환자들이 대도시 심장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에서 국내 최고 의료진의 진료를 직접 여수에서 받게 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료를 희망하는 시민은 여수시보건소(☎061-659-4220~1) 예약접수 후 진료 당일 방문하면 된다.
KJA뉴스통신/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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