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봄꽃의 향연을 만끽하고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구청 광장을 봄꽃으로 단장하고 주민들을 맞이한다.
북구는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북구청 광장을 그윽한 봄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꽃 정원으로 단장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봄꽃잔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매년 봄․가을 북구청 광장에서 개최되는 꽃 축제는 멀리가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가까운 도심에서 꽃도 구경하고,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이에 북구는 ‘봄꽃잔치’ 기간 동안 리빙스턴데이지, 아네모네, 마가렛, 팬지 등 서양화 20종 60만송이의 봄꽃을 구청광장에 다채롭게 조성하고, 캠핑전경, 꽃마차, 풍차 등 방문객들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한다.
또한 광장 일원에서는 목공예, 한지공예, 포크아트 등 체험부스와 음악회, 어린이 재롱잔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지며, 오는 6일, 7일에는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이, 11일에는 의류, 도서, 유아용품, 생활용품, 중고물품 등을 나눠 쓰는 공유장터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한부모 가정 30여세대를 초청해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등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첫날인 6일에는 오전 10시 10분부터 31사단 군악대 개막식 연주, 제8회 북구 구민상 시상식, 풍선날리기 등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을 알리고, 신세계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가 이어진다.
어린이 재롱잔치는 주말을 제외한 7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1시 북구청 광장 무대에서 6개 어린이집 원생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며, 주말인 11일 오후1시 40분에는 희망실은 문화예술재단의 감미로운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별도의 폐막식 없이 10일간의 봄꽃잔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며, 향기로운 봄꽃의 여운으로 폐막을 아쉬워하는 주민들을 위해 4월말까지는 구청광장 봄꽃정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아름다운 봄꽃을 감상하며 광장에 웃음꽃을 피운 주민들을 볼 수 있는 이때가 구정을 운영하면서 가장 행복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아름다운 꽃 정원에 오셔서 가족․연인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는 북구의 꽃 잔치는 봄․가을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근로자들이 화훼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꽃을 사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면서, 저예산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지역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KJA뉴스통신/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