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차기 진수되는 해군함정(제2통영함) 이름이 ‘광양함’으로 결정되었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번 해군의 결정은 광양시와 기존에 자매결연을 맺었던(2000. 5. 22.) 해군함정 ‘광양함’(1968년 건조)이 노후 되어 2015. 3. 31. 퇴역하게 됨에 따라 자매결연 함정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광양시민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2000년 광양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함정공개 행사, 해군군악대 초청 연주회, 광양함에 도서기증 등 여러 교류 협력 활동을 꾸준히 해왔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지난 3월 12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정현복 광양시장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면담을 통해 추후 진수되는 해군함정을 ‘광양함’으로 명명하고 지속적인 교류활동이 이루어지는 역할을 약속했다.
이에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방부장관에게 광양함 명명의 필요성을 직접 설득하며 적극적으로 촉구한 결과물이며, 실제 광양만 일대는 이순신 장군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은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부임하여 광양현에 있던 선소(現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소재)에서 전선 4척을 건조하며 필요한 목재는 광양현 백운산 등지에서 조달했다.
지난 2013. 2. 광양시 금호동과 여수시 묘도를 연결하는 대교를 ‘이순신 대교’로 명명하여 광양만 일대에서 있었던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인 활동을 기리기도 하였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번 해군의 결정을 환영하며 차기 ‘광양함’을 매개로 지속적인 교류활동이 이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침신문/오정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