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중마초등학교가 지역운영위원 모집과정에서 학교가 접해있는 지역 정치인은 외면하고 광양읍에 거주하는 정치인을 지역운영위원으로 추대해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31일 중마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30일 학부모위원 6명, 지역위원 3명, 교원위원 5명 등 총 14명을 운영위원으로 선정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 중 지역위원 3명중 1명을 광양읍권 도의원인 이모 의원을 운영위원으로 추대해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중마동 주민 김모(57)씨는 “동광양과 광양읍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동광양 지역에도 시·도의원이 많이 있는데 광양읍권에 도의원을 굳이 선정했는지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지역에서 덕망이 있고 학부모 위원들이 추천을 해서 어쩔 수 없었다”며 “광양읍권에 있는 정치인을 선정했다 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학부모 이모(38·여)씨는 “중마동에도 덕망있는 분이나 정치인이 많은데 왜 하필이면 거리가 멀리 떨어진 광양읍권에 있는 정치인을 지역운영위원으로 선정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nsp통신/홍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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