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해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3월28일 모퉁이 숲이 조성됐다.
해남읍 구교리 406-1번지에 조성된 모퉁이 숲은 195㎡ 면적에 황칠나무 등 교목류 30그루와 관목류 500그루, 지피식물 등이 식재됐다. 구교리 모퉁이 숲은 해남군조경수생산자협회(회장 양동환) 회원 25명이 숲 조성 적격지로 이곳을 선택해 사업을 신청했으며 숲속의 전남 만들기 해남군 실무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양동환 회장과 회원들은 3월 초부터 개인 시간을 쪼개 기반 조성에 앞장섰으며 수목대와 객토비용에 해당하는 5백만원을 전라남도와 해남군에서 지원 받아 모퉁이 숲 조성을 완료했다. 조성된 숲은 회원들이 매년 수차례 비료주기와 관수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계속적인 관리를 위해 유지 관리 협약도 체결했다.
도로가 신설되고 남은 자투리 땅을 활용한 구교리 모퉁이 숲은 숲이 조성되기 이전에 쓰레기가 무단으로 방치돼 흉물스러운 공간이었으나 협회 회원들이 솔선수범, 숲을 조성해 해남군민의 작은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구교리 모퉁이 숲 외에도 해남옥동마을회에서 직접 조성하는 옥동수변공원을 포함한 3개소에 숲을 더 조성할 예정이다.
KJA뉴스통신/조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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