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00만 관광객 유치에 나선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시민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불친절·배짱영업 행위를 일삼는 비양심 음식점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시는 올해 1월1일부터 기동점검반을 운영, 지난 27일까지 지역 음식점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인 결과 31곳의 불친절·불공정 음식업소를 적발해 의법 조치했다.
주요 위반 행위로는 남은 음식 재사용 및 저질 음식 제공이 7건, 불친절 및 가격표 미게첨이 20건, 무신고 영업이 4건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가운데 2개 업소에 영업정지, 1개 업소에 과태료 부과, 7개 업소에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나머지 3곳을 형사고발하는 등 모두 13개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했다.
또한 모범음식점에 대해서도 지도·단속을 벌여 5곳을 지정 취소하고 13건에 대해 현지시정토록 조치했다.
시는 앞으로도 2~3인 주문 시 4인상으로 주문받는 행위, 식육 취급업소에서 2명이 음식을 주문하면 3명이 기준이라며 강요하거나 주문을 거절하는 행위, 영업주 및 종사자들의 불친절한 태도 등 대표적 불친절·불공정 영업행위를 적발·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친절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 발송과 모니터 요원 담당제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음식점 이용 후 불친절과 불편사항을 접수받는 등 비양심 음식점들의 상혼을 뿌리 뽑겠다”면서 “1300만 관광객 시대에 걸맞은 관광·요식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김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