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광역자치단체 도로 정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5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도로 정비 평가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지자체 및 도로관리청을 대상으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평가하며, 전라남도는 도로 포장 관리, 안전시설 정비, 수해 복구 및 월동 대책 등에서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전라남도는 도내 위임국도 600㎞를 비롯해 지방도 2천298㎞, 시군도 5천784㎞에 대재 재포장?포장도 보수 115만㎡, 배수로 정비 2천450개소, 차선 도색 703㎞, 교량 구조물 정비 624개소, 횡단보도, 안전시설, 노견 등을 일제히 정비했고,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도로 시설물을 정비하고,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제설자재?장비를 확보해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도로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정기 도로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위광환 전라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도 재정이 열악한 여건에서도 도와 시군 간 유기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도로 정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며 내년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경찰서, 교통안전관리공단, 시군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각종 도로 시설물 정비 점검을 차질 없이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중앙평가에 앞서 시군별 자체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도로 정비 실적이 우수한 장성군 등 7개 시군에 기관표창을 하고, 유공 공무원에게 연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아침신문/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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